느리게 걷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울어야 한다.

SereiN 2022. 2. 3. 19:45

살다 보면,

한 번은 오직 나를 위해

울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이미 끝난 사랑에

‘진짜’ 안녕을 고하며,

 

버리지 못한 추억과

아직 옅어지지 않는

시간을 그리워하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계속 남아 있는 아픔을 다독이며,

 

타인의 소리가 사라지고

적막이 찾아온 순간

비로소 선명해지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울어야 한다.

 

아주 조금 울었다: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권미선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