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참 묘해...

SereiN 2022. 4. 10. 19:49

참 묘해.

 

처음에는 진심이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되고,

 

처음에는 진심이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아니게 돼.

 

내 안에서 피어오르는

모든 감정이 시점에 따라 변해.

 

사람을 정의할 수 없기에

마음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결국, 내가 믿고 싶은 대로

살아갈 뿐인가 봐.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p.148~149/투에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