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허무를 직면하다..
SereiN
2023. 1. 17. 21:04

인생은 허무하다.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 같은 것이어서,
영혼이 있는 한
허무는 아무리 씻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이 영혼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듯이,
인간은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김영민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