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단상(斷想)

지우지 않은 번호와 누르지 못한 마음이..

SereiN 2023. 8. 30. 20:11

지우지 못한 번호와 누르지 않은 마음이,

지혈되지 않은 상처처럼 너와의 기억을 흘려 보내. 고래처럼

취한 밤, 등 뒤로 긴 그림자가 땅을 적시고 있어.

 

지우지 않은 번호와 누르지 못한 마음이/엄간지, 아꼬박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