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인연의 수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

SereiN 2023. 11. 13. 10:35

 

그 시기에 또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전하는 위로와 의지를 느끼기도 했다.

 

이제는 사람을 잃는 것을

전처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짜 내 사람이라면

있어야 할 때

반드시 곁에 있어 주니까.

 

그리고 인연의 수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사람 몇 명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하다.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오리여인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