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SereiN 2024. 1. 24. 20:29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말해주고 싶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견뎌내느라 애썼다고.

 

마음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예민해지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루를 눈물로 끝내는

길고 긴 하루가 지나가고

당신만을 위한 꽃길이

반드시 올 거라고.

 

그러니까 꼭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마지막 벚꽃이 질 때/김수민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