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가끔은 말 없는 위로가 나를 더 위로한다..

SereiN 2025. 2. 23. 20:10

사람에겐 때때로

말 없는 위로가 필요하다.

 

몇 마디 따끔한 말로

구성된 무정한 위로보다

너의 상처를 이해하고

있다는 깊은 끄덕임과,

진심으로 네 말에

공감하고 있다는 눈 마주침이

우리에겐 훨씬

더 절실할 때가 있다.

 

아니, 많다.

나는 이제 내 사람들을

그렇게 위로해주고 싶다.

 

“살아”라는

무책임한 한마디가 아니라,

살아볼 만한 하루를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