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기

나도 그랬다..

SereiN 2025. 6. 12. 20:04

 

흔히 위로의 정석이라는

‘나도 그랬다’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었지만,

 

‘많이 도와주겠다’라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돌이켜보건대,

많이 도와주겠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던 까닭은

더 성장하고 싶어하는

나의 욕심과 의지를

인정하고 수용해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에는

공감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공감에 선행하는 것은

인정과 수용이 아닌가 싶다.

 

 

참 눈치 없는 언어들/안현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