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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작별

by SereiN 2009. 7. 3.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과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맞부딪칠 때,

나는 책을 읽는다. 철저히 외로워지도록..

내 안에 꽁꽁 유폐된 나를 아무도 발견할 수 없도록..

그리하여 어떻게도 훼손하지 못하도록...

 

정.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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