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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일..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라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늘 혼자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다. 내 안에서 수시로 피어오르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우울감까지도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며, 제아무리 고독을 피하려 타인과 맞붙어 보아도 결국 잠이 드는 순간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혼자가 된다. 삶이란 메울 수 없는 공허함을 각자의 방식대로 채우는 여정이라던가? 그러니 외로움과 친해진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일이다.  내 인생에 묻습니다(인생 리셋을 위한 셀프 퀘스천)/투에고 작가님 2025. 1. 21.
섬세한 사람일수록 번아웃이 자주 온다.. 그냥 지금처럼 살아라. 그렇게 살되 어떤 감정조차 책임질 수 없을 만큼 힘든 날, 마음속이 온통 타인의 감정으로 가득해 당장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그런 날. 일부러 나밖에 없는 공간으로 도망가자. 그 조용한 공간에서 자신에게도 이렇게 말할 기회를 주자.“나 안 괜찮아.” 가끔은 남에게 줬던 섬세함을 나에게도 허락하자.포기가 습관이 되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포기하게 된다. 자신이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작가님 2024. 11. 27.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거야.. 세상에는 오답을 너무 잘 알기에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매일같이 불행하고 실패하고 슬프고 우울하기에 반대로 어떻게 살아야 그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사람들 말이다. 나는 그게 부정이 가진 힘이라고 믿는다. 부정으로도 긍정을 쌓을 수 있다. 오답을 너무 잘 알면 오히려 정답을 잘 찾아낼 수 있듯.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는 죽고 싶다 말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그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을 뿐.  부정으로 똘똘 뭉친 내 마음을 부술 긍정을 찾아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을 뿐이다. 이른바 합리적 긍정을 말이다.부정으로도 긍정을 만들 수 있다. 불행하기에 행복이 무엇인지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이제 스스로를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나는 부정적인 게 아니야. 합리적으.. 2024. 11. 11.
소풍.. 소풍은 여행보다 가볍고, 마실보다 무겁습니다. 외출은 외출이지만 목적이 있는 외출은 아니지요. 여행이 휴가를 얻어 일정을 짜고 먼 곳으로 다녀오는 ‘사건’이라면, 소풍은 ‘느슨한 일상’입니다. 풍선 같은 걸음으로 나가서 휘파람을 불며 돌아오는 게 소풍입니다. 여행이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면 소풍은 한자리에 머무는 일입니다. 여행이 후유증과 추억, 피로나 여흥을 남긴다면 소풍은 별다른 것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바람 냄새 정도를 머리카락에 묻혀올까요?  소풍은 쉬었다는 기억을 남깁니다.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박연준 작가님 2024. 10. 22.
억울하면 지는 거다.. 빈번히 일어나는 인간관계 문제에 “나 진짜 억울해”라고 습관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늘 자신만 손해를 보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이것저것을 자기 방식대로 연결시켜서 억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억울한 감정에 빠지는 것이 타인과의 갈등을 손쉽고 간편하게 처리하는 방식이 된다는 점이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김유진 작가님 2024. 8. 28.
빨리 이루지 못하니까 꿈이다.. 마음이 조급해질 때는 일부러라도 멈춰 서서 멀리 보는 연습을 해보자. 빨리 이루고 싶지만 빨리 이루지 못하기에 ‘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내 마음처럼 쉽게 다 되는 것이었다면 아마 꿈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를 믿고 시간을 기다려주자. 차곡차곡 쌓아간 시간들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그냥 좋으니까 좋아 지금 이 순간의 내 행복/조유미 작가님- 2024. 8. 16.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알랭 드 보통- **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들은내가 말하지 않아도 끝까지 남을 것입니다.관계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니까요. 앞으로의 내 인생에 지장 없을이런저런 걱정에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4. 7. 22.
모든 인연이 소중하지만.. 모든 인연이 소중하지만,그렇다고 모든 사람을 다 챙겨야 할 의무는 없다.내 인생에 사람을 들여놓는것도 어느 정도 핏이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당신을 만만하게 보거나,함부로 대하거나,모든 책임을 당신에게 떠넘기거나,불필요한 참견을 하면서 관심으로 포장하거나,뒤로 험담하며 소문을 만들거나,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들. 딱 봐도 악연인 사람들과의 관계를유지하느라 무리하지 말자..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 작가님 2024. 7. 13.
넘쳐나는 소통의 시대, 당신의 소통은 안녕한가요? 어쩌면 ‘하지 못한 말’그 속엔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진실한 삶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미고 치장한 이야기가 아닌, 거울 앞에 선 맨 얼굴의 이야기들.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 말들. 혼자 끌어안고 있는 이야기들에게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이제는 자유로워지라고 말을 건네고 싶었다.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설은아 작가님 2024.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