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슬픔의 난민

by SereiN 2011. 6. 3.

 

슬픔은 언제나 가늘게 떨린다

늙은 슬픔만큼이나 가늘게 떨면서 삭아내리는 것도 없다

아주 젊은 슬픔은 격렬하나

가늘게 떨리면서 새벽에 엎드려 있다가

 해가 나오면 말라 죽는다

 

허수경/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중에서..

'느리게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한 사람을 자주 만나다 보면..  (0) 2011.07.28
그릴 수 없는 이야기-커피맨  (0) 2011.07.02
친밀해지는 것은..  (0) 2011.04.03
열정  (0) 2011.03.19
용서  (0) 2011.03.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