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언제나 가늘게 떨린다
늙은 슬픔만큼이나 가늘게 떨면서 삭아내리는 것도 없다
아주 젊은 슬픔은 격렬하나
가늘게 떨리면서 새벽에 엎드려 있다가
해가 나오면 말라 죽는다
허수경/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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