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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길.. 우리는 모두 길위에서 만난다. 혼자 걷는 게 아니다. 우리는 누군가 이전에 만들어 놓은 길을 걷는중이며, 이후의 또 다른 누군가가 걸아갈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가고 있는 길이 과거와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 먼저 걸어가 준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고 나중에 걸어올 사람이 있어 책임감이 생긴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 > 투에고 지음 2021. 3. 15.
단어는 위로다..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한 날이 있다. 특별히 힘들거나 지치는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자꾸만 마음이 가라앉고 그런 나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 내 모습이 자꾸 낯설게만 느껴지는 날. 그런 날에는 친구나 연인, 누군가의 위로나 응원도 귓전에서 공허하게 맴돌기만 한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 누구나가 한 번쯤 경험해봤을 이 문장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은 어쩌면 지금 내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하는 순간이라는 신호인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괴로운 순간마다 스스로를 다그치기만 했을 뿐, 진짜 내 마음이 어떤지를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반성하는 의미로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 심연의 끝에서 내 마음을 표현해줄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 한 자 한 자 적다 보니 어느새 90개가.. 2021. 3. 1.
기억.. 기억은 나의 역사에 대한 해석이며 나만을 위해 상영되는 한 편의 영화다.. . .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2021. 1. 23.
애매한 감정들은.. 가슴속에서 일렁이는 애매한 감정들은 나조차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음과 말의 시차는 왜 생기는 걸까? 마음이라는 현상이 있는데 정의할 말이 없다는 것이 나는 왜인지 불합리하고 이상하게 느껴졌다.. . . .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2021. 1. 13.
나이가 들 수록.. 나이가 들수록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슬픔에 젖은 친구에게 건넬 위로의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조심스레 등을 토닥여줄 수밖에 없었던 적도, 좋은 의도로 건넨 말이 본의 아니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적도 있었다. 이럴 때면 정말이지 내가 고장 난 로봇이 된 기분이 든다. 분명 머릿속에서 나온 생각인데 입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는 내 것이 아닌, 전혀 생소한 단어와 문장이 되어버린다. 돌이켜 보면 그런 순간들이 정말로 많았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 투에고 지음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