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관계란 그런 거 아닐까.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적어도 그 관계 안에 존재하는 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나이기에 그래서 하나하나의 관계가 다 소중한 거 아닐까.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내겐 늘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 너를 만나 나는 어떤 내가 될까. 이 관계는 어떤 관계가 되어갈까. 부디 우리의 관계는 다정함과 따스함으로 서로를 끌어안아주길. * * 너라는 계절 /김지훈 이야기 산문집 2021. 4. 14. 너의 흔들림.. 너의 흔들림.. 그리고 슬픔... 2021. 4. 13. 이제는 놓아주는 일.. 내 마음에 맺힌 누군가를 이제는 놓아주는 일이란, 어쩌면 나를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여태 너에게 주느라, 너를 그리워하고 너를 아파하느라, 내내 너만을 생각하느라 내게 주지 못했던 관심과 사랑을 이제는 나에게 가득 쏟겠다고 다짐하는 일인 것이다. 그러니까 어쩌면 너를 놓아주는 일이란, 그 아픔을 이겨내고 성숙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 나를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 마음에 맺힌 너를 지워가고, 찢어내고, 잊어내는 것은 그러니까 이제는 너를 놓아주는 일은 사실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 * 너라는 계절 /김지훈 지음 2021.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