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네 집 첫사랑이란 말이 스칠 때마다 지루한 시간은 맥박 치며 빛났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나기까지는 일주일이나 남아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맛보는 기다림의 시간은 황홀했다. 무엇을 입고 나갈까, 첫사랑이 긴 치마를 허리띠로 동여매고 사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난다면 그 남자가 얼마나 실망할까. 나 또한 .. 2008.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