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가 왔을때.. 할 일은 진짜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할 때가 있다. 잘해오다가도 갑자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부질없이 느껴지고 뭐라고 꼭 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그냥 내 마음이 너무 막막하고 불안한 그런 때가 있다.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뭄을 더 바쁘게 움직여도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일부러 이 사람 저사람과 약속을 잡아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이상하게 무기력해지기만 하는 그런 때.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올 수 있다. 그냥 소나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치는 소나기처럼,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당신을 세차게 흔들어 놓은 슬펌프도시간이 지나면 이내 괜찮아질 거다. 당신이 그렇게.. 2020.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