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두 번 산다 내가 원하는 건 평온한 삶. 조용한 고립. 그리고 고독. 나에게는 고독의 의무가 있다. 내 고독은 글렌 굴드의 고독처럼 찢김이 아니라, 스스로 아무는 상처 같은 것. 그것이 내 고독에 바라는 바다. 그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지금의 내 삶에서 나쁜 일을 덜어내는 .. 2010. 6. 11. 이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 유리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적요로운 풍경들이 좋았다.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날이 저물도록 바라볼 수 있는 세상. 세상은 한 번도 정지된 상태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나는 그것이 태양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던 그 오묘한 빛의 색깔들. 사각의 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세상.. 2008.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