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할께.. 불편하고 이기적인 친절, 미안하지만 사양할게.. 2021. 7. 7. 타이밍에 관하여.. 순간의 타이밍에 선택을 할 시간은 길지 않다. 고민으로 망설이는 순간 놓치는것이 다반사 아닌가. 타이밍도 가끔은 찰나의 순간이 아니라 당신을 기다려 주기도 하지만 그 신호를 보통 단번에 알아채기 어렵기에 선택의 잔여물이 후회든 만족이든 여운은 진하다. 그 순간을 재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여 영광만 얻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다만, 자책하며 주저앉더라도 넘어진 상처가 ‘영광의 상처’가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여 다음 타이밍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보다 나은 ‘나’를 위해. 나는 대충 살기 위해 열심히 산다/최이슬 작가님 2021. 7. 6. 헤어짐이 낯선 우리.. 지웠다고 지운 사진첩에 당신이 있을 때마다, 버린다고 버린 당신의 흔적 중 하나를 마주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당신의 모습보다, 당신의 옆에서 행복해했던 내 모습에 마음이 더 아렸다. 당신과 함께하는 일상이 행복했던 내게 당신의 부재는 ‘보통의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당신이 내 곁에 없음이 내 일상이다. 나머지는 각자의 몫일 뿐이다. 그저 어느 날, 그 어느 날엔가 당신의 안부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가 온다면 그때에도 당신의 이름 끝에 행복했던 내 자신이 좋았노라고 회상하길 바랄 뿐이다. 헤어짐이 낯설 수밖에 없는 우리는 아마도 각자 행복하기 위해 헤어졌을 것이다. 나는 대충 살기 위해 열심히 산다/최이슬 작가님 2021. 6. 21. 좋아한다는 마음이.. 좋아한다는 마음이 권리가 되는 순간.. 2021.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