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청춘

by SereiN 2008. 5. 31.

 

내 잔에 넘쳐 흐르던 시간은

언제나 절망과 비례했지.

거짓과 쉽게 사랑에 빠지고

마음은 늘 시퍼렇게 날이 서 있었어.

이제 겨우 내 모습이 바로 보이는데

너는 웃으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가려거든 인사도 말고 가야지

잡는다고 잡힐 것도 아니면서

슬픔으로 가득찬 이름이라 해도

세월을 너를 또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의 눈을 멀게 할 것인가..

 

황경신<청춘>

 


 

'느리게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기  (0) 2008.06.03
잊지마..  (0) 2008.06.02
Closer  (0) 2008.05.30
추억의 무게  (0) 2008.05.29
영원  (0) 2008.05.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