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전히 풀기 어려운 문제 같다.
그저 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두를 안쓰러워 할 뿐,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저 평화로운 한강 다리도 어느 순간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 시간,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란 직선으로 흐르는게 아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탔던 회전목마같이 돌고 돌며
사람들의 기억이란 언제나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게 아니다.
때때로 그것은 포개지고 겹쳐져서
어떤 것이 과거였고, 현재이며, 미래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망가져 버린다.
백영옥/스타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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