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게 되고,
또 살아가다 나도 모르게 우연한 장소에 가거나
우연히 음악을 듣거나 우연히 어떤 사람과 마추쳤을때
지나간 과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땐 심장이 덜컥 내려 앉기도 하고,
심장이 내 허락도 받지 않고 뛰기도 할 것이다.
지나간 추억이 나를 울리기도 하고,
현재의 시간이 나를 멈추게도 만든다.
인생은 누구나 다 변하지 않는다 해도, 변하기 마련이고,
흘러간 듯 보이나 그대로인 것도 있다
사람의 인생도 살아가는 나의 인생도,
어쩌면 모두 잊혀지기 위해 존재하는 그림자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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