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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늘 혼자이다

by SereiN 2009. 4. 15.

 

늘 혼자이다.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된 나의 버릇이다.

둘이 아닌 홀로 된 나의 그림자도,

두 잔이 아닌 늘 한 잔의 커피내음도,

나에겐 너무 익숙하다.

나 말고 또 한 사람

그래서 둘이라는 친근감은 없어진 지 오래다.

가끔씩은 아무도 몰래 내 자신이 허락하면 울곤 한다.

서러움을 닦는 것도 꿈을 꾸는 것도

언제든지 내 자신이 알아서 한다.

내가 내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자유롭다.

그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한다.

늘 혼자이다.

내일도 모레도..

우습게도 혼자라는 것이 지겹지 않다...

 

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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