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혼자이다.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된 나의 버릇이다.
둘이 아닌 홀로 된 나의 그림자도,
두 잔이 아닌 늘 한 잔의 커피내음도,
나에겐 너무 익숙하다.
나 말고 또 한 사람
그래서 둘이라는 친근감은 없어진 지 오래다.
가끔씩은 아무도 몰래 내 자신이 허락하면 울곤 한다.
서러움을 닦는 것도 꿈을 꾸는 것도
언제든지 내 자신이 알아서 한다.
내가 내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자유롭다.
그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한다.
늘 혼자이다.
내일도 모레도..
우습게도 혼자라는 것이 지겹지 않다...
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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