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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종이인형

by SereiN 2010. 7. 1.

 

 나는 나를 과대평가했다. 사랑을 과소평가했다.

어쩌자고 이토록 순진하게, 이것이 사랑일 수도 있다고 믿었을까..

어쩌다가 이토록 순식간에, 식어버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사랑이 나의 마음을 찢어놓는일은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질 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사랑을 하여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섣불리 사랑을 얻으려 했던 내가 가엾어, 울고 있는것이었다...

 

황경신/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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