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과대평가했다. 사랑을 과소평가했다.
어쩌자고 이토록 순진하게, 이것이 사랑일 수도 있다고 믿었을까..
어쩌다가 이토록 순식간에, 식어버린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사랑이 나의 마음을 찢어놓는일은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질 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사랑을 하여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섣불리 사랑을 얻으려 했던 내가 가엾어, 울고 있는것이었다...
황경신/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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