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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상(斷想)

연약한 만큼 덜 외로워져야 해..

by SereiN 2022. 4. 25.

"지금 내리는 이 비가 가끔은

연약한 너와 내 가지를 흔들고

잎들은 찢어지고 비틀비틀

위태로운 춤을 출 수도 있겠지.

 

그럴 땐 내가 너를 잡아줄게.

너는 나를 잡고 다시 일어서면 돼.

네 눈엔 나 역시 위태로워 보이겠지만

나는 알아.

연약한 존재들이 모여 위대해진다는 것을."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p134/가랑비메이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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