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해
버거움을 토로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란 말에
한순간 입과 마음이 동시에 닫힌
경험이 최근 내게도 있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겠지만
이번 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고 버거운 상황에서
유난 떨지 말라는 식의 조언은 독이 된다.
차라리
“그렇구나, 정말 힘들었겠다”라며
말없이 안아 주고 공감해 주는
따뜻한 눈빛이 백배는 고맙다.
주변에 누군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섣부른 위로의 말보다
힘찬 도닥임과 공감을 해 주자.
현대인들에겐 감기 같은 병이라지만
앓는 이는 작은 스침조차 몹시 아플 테니까.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윤정은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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