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지 못한 번호와 누르지 않은 마음이,
지혈되지 않은 상처처럼 너와의 기억을 흘려 보내. 고래처럼
취한 밤, 등 뒤로 긴 그림자가 땅을 적시고 있어.
지우지 않은 번호와 누르지 못한 마음이/엄간지, 아꼬박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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