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모호한 안개 지역을
중뿔나게 넘나드는 여린 감성은
차가운 이성이나
냉철한 판단을 망각하고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기억할 수
없는
외로움의
사각지대다.
가을아, 가을아
다가오지 마라
네가 주는 아픔이
얼마나 깊고 투명한 그리움인지
나는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너의 가슴 저린 붉은 입술로
나를 훔치지 마라
내 안에 네가
깊게 젖어들면 들수록
아, 나는 견딜 수 없다.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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