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앞으로도 마음 아픈 일은 여전히 일어날 것이고 난 또 나를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만의 영역을 만들 것이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굳게 문을 닫겠지. 그러다 또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한테는 그 문을 활짝 열겠지.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꾸 네 앞에서는 솔직해지네. 어쩌면 이 말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나한테 꽤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할지도 모르겠다. 굿나잇: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박근호 작가님 2022. 10. 19.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어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흔히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것의 시작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예뻐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난 잘할 거야,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를 쓰다듬는 게 아니라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잘 못 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그게 자신을 믿어주는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못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것 좀 안 되면 어때서? 굿나잇: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박근호 작가님 2022.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