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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by SereiN 2022. 10. 19.

앞으로도 마음 아픈 일은

여전히 일어날 것이고

난 또 나를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만의 영역을 만들 것이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굳게 문을 닫겠지.

 

그러다 또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한테는

그 문을 활짝 열겠지.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꾸 네 앞에서는 솔직해지네.

 

어쩌면 이 말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나한테 꽤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할지도 모르겠다.

굿나잇: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박근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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