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마음들아, 안녕.. 마음을 다해본 사람은 알고 있다. 붙잡으려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사람이 있는 한편,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관계에 있어서 모든 마음을 다하는 편이다. 살아가면서 떠나간 사람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언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차피’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면 마음이 편해진다. 내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고,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마음도.. 관계도.. 사랑도.. 모든 걸 쏟아냈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깨달을 수 있다. 놓친 마음들아, 안녕.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김상현 저 '놓친 마음' 중에서...P67 2020.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