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인간관계는 애증이 섞여야만 깊어진다. 못보다 나사가 벽과의 공유면적이 더욱 많아 훨씬 더 단단하게 박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아프게 할 수록 관계는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은희경/마이너리그 중에서.. 2013. 5. 10. 태연한 인생.. 멘토 같은 건 만들지 마, 한두 가지 맞는 말은 어지간하면 다 해. 계속해서 맞는 말을 하는 인간이란 성립되기 어렵고. 그러니까 남을 다 믿지 말고 자기가 혼자 생각하라구. 세상이란 건 의심을 해도 절반은 속고 있다고 보는 게 맞아.. 태연한 인생 / 은희경.. 2012. 12. 5.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되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 게 뻔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는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 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은희경/ 내가 살았.. 2010. 12. 2. 사람은 언젠가는 떠난다 사람은 언젠가는 떠난다. 그러니 당장 사람을 붙드는 것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훼손시키지 않고 보전하는 것이 더 낫다. 그것은 내가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게 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사람은 떠나보내더라도 사랑은 간직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사랑을 할 수가 있다. 사람에 환멸을 느껴버린다면 큰.. 2010. 6. 22. 타인에게 말 걸기 나는 타인이 내 삶에 개입되는 것 못지않게 내가 타인의 삶에 개입되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왔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그에게 편견을 품게 되었다는 뜻일 터인데 나로서는 내게 편견을 품고 있는 사람의 기대에 따른다는 것이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할 일이.. 2009. 12. 25.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저는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해요.. 사람들은 모두 다 슬픔을 잘 참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처럼 슬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죠? 슬퍼도 일을 하고,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슬픔이 사라지기도 한다면서요? 은희경/그것은 꿈이였을까.. 2009. 2. 10. 새의 선물 운명적이었다고 생각해온 사랑이 흔한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에 대한 냉소를 갖게 된다. 그렇다면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랑에 빠지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얼마든지 다시 사랑에 빠지며, 자기 삶을 바라볼 .. 2008. 9. 7.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뻔 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을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 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 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은희경/내가 살았던 집' 중.. 2008. 6. 27.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나는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다. 사람에게는 모두 제 나름의 멍이 있다는 사실을.. 그럼 그가 입고 있는 옷을 헤치고 그 속의 멍까지 본다면 타인을 알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은희경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2008. 5.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