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배운 죽음의 의미.. “죽음이 어떤 의미로 느껴져요?” “이 세상 일을 다한 거요. 자기가 할 일을 다한 거요.” “할아버지는 그 ‘할 몫’을 다하고 떠나셨을까요?” “네, 충분히 다하셨어요.” 사실, 큰 기대 없이 건넨 질문이었는데 아이의 말을 듣자 울컥 눈물이 올라왔다. 한 문장이었지만 명확히 삶의 의미를 관통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죽을 때 내 할 몫을 다하고 떠날 수 있을까. 누군가가 나에게 할 일을 다하고 갔다고 해 줄 수 있을까.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작가님 2023. 8. 26. '타인을 함부로 동정하지 않는 태도’ 상대방의 삶을 살아 보지 않고서 함부로 그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편견일 수 있다는 것. 상대가 원하는 건 섣부른 동정의 눈길이 아니라 그 어떤 편견도 없는 시선이라는 것.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작가님 2023. 8. 20. ‘방황하고 있다는 것은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 살아가다가 이게 맞나 싶고, 그럼 뭘 해야 좀 나아질지 답을 찾으려 방황할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자꾸 흔들릴까’ 자책을 했었다. 그럴 때 위안이 된 말이 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괴테의 말이었다. 방황한다는 것이 약해서가 아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증거라고 지친 나에게 그가 말해 주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방황을 하고 있을 때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내가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작가님 2023.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