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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사랑은..

by SereiN 2008. 10. 26.

 

랑은 하나의 점이다.

 

선이나 면처럼 이어져 존재하지 않고,

찰나속에서만 존재한다.

 

우리가 타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그 순간,

사랑은 휘발되고 없다.

 

그런 고백을 듣는 그 순간,

그 말을 해주는 사람의 깊고 수줍은 눈빛을 바라보다 보면,

그사이 눈 몇 번 깜박이다 보면,

사랑한다는 실체는 아득한 신화 속으로

연기처럼 사라져버린다.

 

사랑은 다만 가장 강력한 자장을 내뿜는 나일 뿐이다.

 

김소연/마음사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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