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나.는.그.냥.좋.다

by SereiN 2009. 9. 7.

 

좋아함의 이유는 언제나 '그냥'이었다.

이유의 근거를 찾을 수 없어 결론은 언제나 '그냥'이다.

아마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를 댈 수 없는

원소와 같은 원래의 감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인간의 무구한 감정..

 

좋아함에 열정을 더하여 사랑이 되고,

좋아함에 중독을 더하여 집착이 되고,

좋아함에 마음을 걷어내어 기호가 되듯이

사랑함보다는 좀 더 가볍고,

애착보다는 좀 더 쿨하고,

기호보다는 좀 더 다정한..

좋아함이란 딱 그 만큼의 감정..

이유없음의 진담...  I like..

 

이젠 무언가 좋아한다 말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묻지 말자.

이미 답을 아는 우문일것임으로..

그리고 스스로 좋아함의 이유를 애써 만들지도 말자.

어떤 대답이라도 불충분할것임으로..

 

'나.는.그.냥.좋.다'

그것으로 That's alright

 

 

 

 

'느리게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도록 가을을 기다렸습니다  (0) 2009.09.21
울 준비는 되어 있다  (0) 2009.09.21
바람이 불어, 널 이별해..  (0) 2009.09.04
위저드 베이커리  (0) 2009.08.26
사랑하지만,사랑하지않는다  (0) 2009.08.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