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거짓말들과 쉽게도 지쳐버리는 갈망
보이지 않는 것은 너의 마음만이 아니다.
우리는 도시의 끝에 이르렀고,
이제 길은 없다.
나를 위해 망설일 필요 없다.
너의 마음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고,
비는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미래는 서둘러 과거로 보내야 하는건
잠깐 움켜쥐었던 단단하고 날카로운 사랑
그것으로 나는 오늘 나의 마음을 부순다.
황경신/종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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