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꾸만 마음에게 잠식 당하고 있다.
머리에 생각을 담아 낼 수 없으니 가슴은 당연히 시리도록 서늘하다.
계절이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 슬픈 이 가을이
난 참, 아프다..
지금 내가 품고 있는 이 공허한 감정의 부산물들은
가질 수 없는 존재의 부재가 주는 슬픈 잔상일꺼다.
가끔씩 찾아오는 이 익숙한 감정들에 매달려
나의 모든 일상을
무미건조한 시선과 메마른 감정으로
놓치고 잃어가는
내가 참, 아프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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