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뭐죠?
가장 좋아하는 책은요?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요?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뮤지션은? 작곡가는? 악기는?
가장 종아하는 음식은? 가장 잘하는 요리는?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추억은?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은?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은? 가장 가까운 친구는?
가장 싫어하는 질문은?
마지막 질문을 받고서야 입을 연다.
나는 '가장'이 들어가는 질문이 가장 싫어요.
나는 그 말이 무서워요. 권위적이고 오만하고 차갑게 느껴져요.
'가장'을 정해버리고 나면,'가장'이 아닌 모든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려요.
하지만 어쩌면 가장 불안하고 외로운 건 '가장'일지도 몰라요.
이 세상에 영원한 '가장'은 없으니까요..
황경신 한뼘노트, 생각이 나서''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