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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안 믿기겠지만 낯을 가려요..

by SereiN 2021. 4. 21.

나는 여전히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일부러 다가가기 위해서

억지로 에너지를

쏟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과 나,

그리고 가면을 썼던 나와

 

완벽하지 않지만

부족함을 인정하는

나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내 속도대로

천천히 길을

가는 중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하기 위해서

 

오늘도 난

타인과 나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수줍게 고백한다.

 

*

*

 

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박미리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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