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 같은 불순물을 없애고
순도 높게 버려낸 보석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성정을 발효시켜
오래 기다려 구워낸 빵에
더 비슷할 것이다.
정말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고통에 무지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어진 것을 뛰어넘었고
더이상 그 흉터에 집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승리자들이니까.
과거의 어둠은
베이스캠프에 묻어두고서
더 위쪽 좋은 것들이
기다릴 풍경으로
담대하게 걷겠다고
결심하는 탐험가들이니까.
더 좋은 곳으로 가자:능력에 요령을 더하면 멋지게 갈 수 있다/정문정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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