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이는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신탁을 내리는 자가 된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마음에 선언하고
그 미래가 도래했을 때
그것을 담아 오는 것은
주술적으로 읽힐 수 있다.
어쩌면 사진은
내가 바라는 시간을
이곳으로 불러오는
주문과도 같은
노래일지도 모른다.
처음 본 새를 만났을 때처럼/이옥토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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