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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사랑의 허구성

by SereiN 2006. 9. 15.

 

내가 그때 그토록 마음 아팠던 까닭은

진눈깨비가 내려서도 아니고

당신이 너무 멀리 있어서도 아니며

당신의 편지가 슬펐던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먼훗날

당신과 내가 어느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냥 스쳐 지나갈지도 모른다는

그 사랑의 .. 때문이었습니다.

 

무라카미 류/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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