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때 그토록 마음 아팠던 까닭은
진눈깨비가 내려서도 아니고
당신이 너무 멀리 있어서도 아니며
당신의 편지가 슬펐던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먼훗날
당신과 내가 어느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냥 스쳐 지나갈지도 모른다는
그 사랑의 허.구.성 때문이었습니다.
무라카미 류/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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