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무정한 거야.
그렇지만 생명은 그 무정함 속에서만 자랄 수 있으니.
태어나고 죽고, 이 세상은 그런 반복인 것이야.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그런 일의 반복이지.
행복을 깔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어차피 인간은 죽으니까. 슬픔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
설령 그 사람이 왕이라 해도 어쩔 수 없지 않겠니.
전 인류에게 주어진 숙명 같은 것이야. 영원히 사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그러므로 살아가는 가치도 생기는 거고.
인간이란 고통받는 것이 당연한 존재란다. 슬픔이 기본이야.
외로움에서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해. 크건 작건 모두 괴로워.
그것이 살아 있는 자의 기본이지.
츠지 히토나리 / 우안 :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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