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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제일 크다

by SereiN 2017. 9. 20.


누구도 상처 없이는

함께 살아갈 수 없다.


아무리 내가 조심하고 조심해도

여지없이 가시 같은 말이 하루를 망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절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은

분명 존재하니까..


상처를 더 크고 오랫동안 남기는 건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다.


좋은 관계를 위해

억지로 이해하기 위해

상처 준 타인의 행동을 반복해서 생각하며

스스로의 상처를 짓누른다.


상처받았다면 그건 그냥 상처인 것이다.

나에게 문제가 있어

상처받지 않아도 될 일로 상처받은 게 아니라

내가 아프다면

그건 그냥 지금 나에게 난 상처인 것이다.


무릎에 상처가 났다면 스스로 상처라고 인정해야

치료가 가능하고 대비도 가능하다.

인정하지 않으면 치료도 대비도 할 수 없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된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글배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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