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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슬럼프가 왔을때..

by SereiN 2020. 9. 6.

할 일은 진짜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할 때가 있다.

 

잘해오다가도 갑자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부질없이

느껴지고 뭐라고 꼭 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그냥 내 마음이 너무 막막하고 불안한 그런 때가 있다.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뭄을 더 바쁘게 움직여도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일부러 이 사람 저사람과 

약속을 잡아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이상하게 무기력해지기만 하는 그런 때.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올 수 있다.

 

그냥 소나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치는 소나기처럼,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당신을 세차게

흔들어 놓은 슬펌프도시간이 지나면

이내 괜찮아질 거다.

 

당신이 그렇게 초조해하지 않아도

불안해하며 부지런을 떨지 않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들이 다 괜찮아지고

당신은 슬럼프가 오기 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잠시 스치는 소나기라 생각하고

조용히 기다리자.

 

내탓이라 자책하지 말고,

누군가를 원명하며 괴로워하지 말고,

잠시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자.

 

당신은 곧 괜.찮.아.질.테.니.까.

 

행복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아갈래/김토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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