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진짜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할 때가 있다.
잘해오다가도 갑자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부질없이
느껴지고 뭐라고 꼭 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그냥 내 마음이 너무 막막하고 불안한 그런 때가 있다.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뭄을 더 바쁘게 움직여도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일부러 이 사람 저사람과
약속을 잡아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이상하게 무기력해지기만 하는 그런 때.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올 수 있다.
그냥 소나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치는 소나기처럼,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당신을 세차게
흔들어 놓은 슬펌프도시간이 지나면
이내 괜찮아질 거다.
당신이 그렇게 초조해하지 않아도
불안해하며 부지런을 떨지 않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들이 다 괜찮아지고
당신은 슬럼프가 오기 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잠시 스치는 소나기라 생각하고
조용히 기다리자.
내탓이라 자책하지 말고,
누군가를 원명하며 괴로워하지 말고,
잠시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자.
당신은 곧 괜.찮.아.질.테.니.까.
행복에 더 가까운 삶을 살아갈래/김토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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