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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우리는 회복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겠다...

by SereiN 2022. 7. 4.

아무리 가려서

감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상처받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가끔,

삶에 시간을 덧발라서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기도 하겠지만,

 

나와 당신의 행복은

어쩌면 이미 세상에 없는

희망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삶이 우리에게 형벌이라고,

무너지고 부서지고

가끔은 주저앉아 울면서

허물어져도 괜찮겠다.

 

그럼에도

다음,

음으로.

눈물을 닦아주듯

서로의 표정을 가만히

매만질 수 있는

시간들이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회복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겠다.”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179p/ 최현우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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