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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왜 헤어졌을까...

by SereiN 2022. 9. 26.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과

이별이 시작되는 과정은 비슷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를

딱 한 가지만 말할 수 없듯이

이별의 이유도 마찬가지야.

 

좋은 이유를 꼽다 못해

‘그냥 너라서 좋아’라고 하는 것처럼

관계를 끝내야 하는 이유 역시

‘그냥 지쳤어’라고 하는 거야.

 

하루를 알았다고 사랑할 수 없듯이

하루가 지났다고 잊을 수도 없고 말이야.”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을냥이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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