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흔히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것의 시작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예뻐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난 잘할 거야,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를
쓰다듬는 게 아니라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잘 못 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그게 자신을 믿어주는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못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것 좀 안 되면 어때서?
굿나잇: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박근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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