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제야 알겠다.
저들의
‘고맙다’라는 말에
얼마나 깊은
삶의 통찰이 숨어 있는지.
때로
‘고맙다’는 말은
삶이 나를
종종 배반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처 없고 고통 없는
인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버텨 내다 보면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포용의 말이 아닐까.
나는 언제쯤
삶이 내 편이 아닌 것 같은
순간까지 긍정하며
‘고맙다’고 말할 수 있을까.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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