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이해하게 되면서부터
우리 사이에 엉켰던 실타래는
조금씩 풀어졌고,
누군가를 이해하고
헤아리는 과정에서
나는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본래 누굴 미워하는
일을 중단하면
우선 내 마음이
편해지는 법이라더니,
알면 알수록
살아가는 이치란
어쩜 이리 무릎을 탁 칠만큼
절묘하고도 얄궂은 구석이 있을까.
결국 누군가를
이해하다 보면
상대에 대해 보다
너그러워진 마음은
점점 더 큰 이해를 불러오고,
이해를 하는 만큼
원망은 계속 줄어드니,
모두가 행복해지는 선순환이
시작되는 셈이라고 할까?
어떤 섬세함/이석원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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