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렇게 가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과 보내는 순간이
너무 벅찰 만큼 행복하고
내가 집에서 홀로 보낸
그 어떤 순간보다
감정의 파고가
진하다 느껴질 때면,
그래서 끝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친구라는 존재는 역시
의심 없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나는 슬프다.
친구란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섬세함/이석원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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