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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소확행..hygge.. lagom..au calme..Lethe..成毅..ChengYi
느리게 걷기

친구의 유산..

by SereiN 2024. 2. 22.

그런데,

이렇게 가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과 보내는 순간이

너무 벅찰 만큼 행복하고

내가 집에서 홀로 보낸

그 어떤 순간보다

감정의 파고가

진하다 느껴질 때면,

그래서 끝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친구라는 존재는 역시

의심 없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나는 슬프다.

친구란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섬세함/이석원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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