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마음은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 아이처럼 서러워졌다.
그 상자 속에는
우리가 아직 헤어지지 않았던 시간들,
우리가 아직 서로 사랑하던 공간들이 온전히 고여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 낡고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황경신/초콜렛 우체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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